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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보험사 가계대출 최고치 경신

작년 11월말 기준, 연체율도 0.56%로 11개월 연속 오름세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경기침체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대출이 쉬운 보험약관대출에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보험사 가계대출 잔액은 75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700억원(0.36%) 늘었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0.90% 증가한 46조3,000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대출이 상대적으로 쉽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 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자주 이용한다.

주택담보대출은 22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96%(2,200억원) 줄었다. 하지만 이는 보험회사와 주택금융공사간 주택저당증권(MBS)스왑 거래가 제외된 수치로, 이를 포함하면 전월 대비 2.0%(5,282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대출은 34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81%(2,800억원)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이 23조4,000억원으로 0.79%(1,800억원) 늘었지만 부동산 PF대출은 0.77%(400억원)감소했다.



연체율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대출은 0.5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말(0.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11년 12월 말(0.47%)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2%로 0.03%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06%포인트 오른 1.45%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라 부실화 능성은 낮다"면서도 "연체율이 전월 대비 다소 상승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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