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우협회와 함께 마장휴게점을 제외한 전국 점포에서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행사를 열고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1,500마리 분으로 무게로는 350톤에 달한다. 특히 이 중에서 1등급 이상의 품질이 95%를 차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카드사와 할인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롯데ㆍKB국민ㆍ현대카드로 결제시 ▦등심(1등급, 100g) 4,140원 ▦국거리ㆍ불고기(1등급, 100g) 1,980원 ▦사골(2kg) 2만160원 ▦우족(2kg) 2만3,760원 등에 구입 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관게자는 “이번 행사는 이달 초 ‘한우데이’ 행사 이후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라며 “하우 매출이 지난 해 보다 10% 정도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요보다 많은 사육두수 탓에 가격 하락세에서 크게 못벗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월 기준 국내 한우 사육두수는 184만마리였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9월 기준 293만 마리로 59.2% 가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600kg, 수컷 기준 한 마리의 산지 연평균 가격도 2006년 425만원에서 2012년 347만원으로 22.5% 하락했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한우협회와 유통업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한 적은 없었다”라며, “사육두수 안정세를 되찾을 때까지 한우협회와 공동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