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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매너] 와인, 집에서 즐겨보자

유럽인들은 「와인 없는 식탁은 태양 없는 세상과 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양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와인이다. 그러나 와인은 불고기, 삼겹살, 모듬회 등 한식에도 어울린다. 스페인 카를로스 국왕이 고기 요리를 먹으면서 상식과는 반대로 적포도주가 아닌 백포도주를 찾는 사례에서 보듯 와인의 독특한 향과 맛을 즐길 수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다.다음은 성탄절, 연말을 맞아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2만~5만원대의 와인이다. 와인은 마시기 30분~1시간 전에 병마개를 열어놔야 제맛이 난다. 온도에 민감하므로 반드시 잔 아래부분을 잡고 마시도록 한다. 와인은 색·향·미각, 3가지 요소로 이뤄지는데 이중 향기가 맛의 50%를 좌우한다. 따라서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불고기·갈비찜 음식에 양념·마늘이 많기 때문에 탄닌 성분이 함유된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생 떼밀리용」 「뽀므롤」, 브르고뉴 지방의 「끌로 드 부조」가 적당하다. 안심구이 양념없이 먹기 때문에 와인 맛이 거칠면 고기가 맛이 없어진다. 부드럽고 숙성이 잘 된 보르도의 「샤또」가 어울린다. 삼겹살 양념에 찍어 먹을 때는 탄닌 성분이 적당한 와인이 좋다. 참기름에 찍어 먹을 경우에는 보르도의 무감미 백포도주, 루아르 지방의 「쌍쎄르」 백포도주가 적당하다. 부르고뉴 지방의 「보즐레」, 「마꽁」도 있다. 탕수육 소스가 약간 달고 새콤하므로 향이 풍부한 알자스의 「게부르츠트라미너」, 신선하고 과일 향기를 지닌 루이르의 「뮈스까데」 「로제 당쥬」가 좋다. 떫은 맛이 적은 「보졸레」도 괜찮다. 생선구이 떫은 맛이 있고 향이 강한 고급 무감미 백도주가 비린내를 없애는데 효과가 크다. 부르고뉴의 「샤블리나」, 루아르의 「상세르」 백포도주가 무난하다. 모듬회 일반적으로 떫은 맛이 있고 과일향이 나는 백포도주가 좋다. 붉은 색깔의 참치회이면 가벼운 적포도주, 광어처럼 연한 생선이면 백포도주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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