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페이 '돌풍'… 가입자 50만 돌파

서비스 한달도 안돼 빠르게 안착

10~11월께 100만명 넘어설듯

스마트폰 판매에도 긍정신호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 시작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나온 성과로 오는 10~11월을 전후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페이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면서 휴대폰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LG전자 등 경쟁업체의 발걸음 또한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신한·KB·삼성·현대·비씨·NH·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의 지난 11일 기준 삼성페이 가입자는 50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량인 증권사 물량과 추가 가입자를 고려하면 현재 많게는 55만명 안팎, 최대 6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달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점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빠른 속도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도 이날 "삼성페이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속도라면 10~11월, 늦어도 연내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카드사 중 유일하게 삼성페이가 안 됐던 하나카드도 다음달이면 가능해진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급격하게 가입자 수가 늘었다"며 "삼성페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판매와 연결되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S6'와 '노트5' 등 최신 네 가지 모델에서만 가능하다. 자신이 보유한 플라스틱 카드의 사진을 찍은 뒤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쓸 수 있으며 이후 스마트폰만 대면 손쉽게 결제가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페이 가입자 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가입자를 역산하면 일부 기종 스마트폰의 판매량을 유추할 수 있는데다 삼성페이 서비스가 스마트폰 판매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페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4월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의 거화용 회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정도로 그룹 차원에서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는 기종이 제한돼 있지만 기종을 늘리고 미국과 중국·유럽 등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면 가입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애플페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체 간편결제 서비스와 정면대결을 해야 한다"며 "삼성이 초반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해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