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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휴대폰 역사 새로 쓴다

단일제품 첫 9000만대 판매목표… 예약만 3000만대 몰려 관심폭발

"회사 존폐 좌우할 중요한 기로"

신종균 사장 판매량 직접 챙겨… 마케팅·영업 조직 총동원 사활

두바이서 월드투어 행사 시동

25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6 월드투어''에서 현지 패션 모델들이 갤럭시 S6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를 앞세워 휴대폰 업계의 새로운 역사 쓰기에 나선다.

단일 브랜드 단일 제품으로 처음으로 9,000만대 판매고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집중하기로 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데 옛 휴대폰 강자 노키아도 밟아보지 전인미답의 금자탑을 쌓겠다는 속내다.

25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 등에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의 판매량을 7,00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갤럭시 S5의 흥행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전사적 역량을 쏟은 만큼 가장 많이 팔렸던 모델인 '갤럭시 S4' 판매고 정도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 S6 언팩' 행사 이후 예상 이상으로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 목표를 바꿔 출하량을 최대 9,000만대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4월10일 출시를 시작으로 첫 시즌인 2분기에는 여세를 몰아 3,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주요 거래선으로부터 3,000만대 이상의 예약물량이 들어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후 3분기에 2,500만대를, 애플의 신형모델 출시로 경쟁해야 하는 4분기와 내년 3월 갤럭시 S7이 나오기 이전인 1분기까지는 총 2,500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까지 추가로 1,000만대 이상을 팔아 총 판매량 9,000만대를 넘기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IM부문장인 신종균 사장이 직접 TF팀을 꾸려 판매량 수치를 챙기며 주요 거래선과 시장의 동향 등에 대해 수시로 보고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마케팅과 영업 조직에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S6의 흥행 성공 여부가 향후 회사의 존패를 좌우할 중요한 길로라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그룹 차원에서도 흥행성공을 위한 물밑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게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의 9,000만대 판매고는 단순 숫자 이상의 의미가 담겼다. '갤럭시 S5'에 이어 '갤럭시 노트4'가 잇따라 흥행실패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이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자존심 회복이 시급했다. 여기에 노키아도 못해낸 단일 제품 9,000만대 판매량 달성과 재계 라이벌인 현대·기아차의 창립 이후 글로벌 누적생산량 9,000만대를 단일 제품으로 넘어서는 금자탑을 세우게 돼 대한민국 대표기업다운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흥행전략 일환으로 24일(현지시각) 두바이를 시작으로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의 월드투어에 들어갔다. 월드투어는 삼성전자가 각국에서 전략 제품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여는 공식 행사다. 두바이와 러시아에 이어 싱가포르(26일), 중국 베이징(31일), 홍콩(4월 1일), 일본 도쿄(4월 8일) 등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패션쇼와 결합한 행사로, 홍콩은 홍콩의 전통문화를 부각하는 야외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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