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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코스닥 대표 '특허왕국'

올들어 벌써 3건 취득

안철수연구소가 지난해 32건의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벌써 3건의 특허권을 취득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특허왕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코스닥상장사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일 장 종료 후 공시에서 '시스템 보호 장치ㆍ방법'과 '은폐된 시스템 개체 진단 시스템ㆍ진단방법' 등 보안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상장법인 중 주성엔지니어링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32건의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올 들어서 벌써 3번째 특허권 취득 공시를 낸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특허를 출원해 놓고 취득을 기다리고 있는 건수도 50개가 넘는다"며 "당장 매출에 반영되지는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기술수준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외부적으로도 '기술력이 강하다'는 기업 이미지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조금만 내용이 바뀌어도 아예 다른 기술이 되기 때문에 다른 회사의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매출 목표를 9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대신증권이 지난해말 전망한 안철수연구소의 2010년 예상매출액(700억원)과 비교하면 30%가까이 증가하는 수준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사업은 방화벽과 가상사설통신망(VPN), 디도스(D-DOS) 방어백신 등 세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이 산정한 안철수연구소의 적정주가는 2만원으로 지난 1일 종가(1만8,200원)와 비교하면 9.9%의 상승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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