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발전설비와 산업용 보일러 생산업체인 신텍이 올해 수주 호조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2% 가까이 올랐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신텍은 전날보다 200원(1.73%)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보합 마감을 포함해 최근 4거래일 동안 4.91%나 올랐다. 지난해 11월 광양 공장 완공으로 생산 능력이 확장되면서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텍의 광양 공장 면적은 기존(함안 1ㆍ2공장) 공장보다 커 연간 생산능력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서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광양 공장 완공으로 신텍의 연간 생산 능력이 4,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넓은 면적을 활용해 대형 발전 플랜트 분야로의 진출도 용이해졌다”고 평가했다. 신텍은 올해 수주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정한 신텍의 신규 수주 예상 금액은 2,7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신규 수주 호조 힘입어 신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8억원, 19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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