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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 알짜 계열사 매각 검토에 10% 미끄럼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가 계열사인 웅진식품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짜 계열사 매각 소식에 웅진홀딩스의 주가도 이 날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16일 “채권단이 그 동안 계열사에 대한 매각 요청을 계속 해 왔고, 웅진식품 매각도 검토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채권단과의 합의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측과 채권단은 이날 법원에 중간 합의안을 제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8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낼 계획이다.

매각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웅진홀딩스 주가는 급락했다. 웅진홀딩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00%(245원) 떨어진 2,20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웅진홀딩스는 그동안 웅진코웨이 매각에 이어 웅진폴리실리콘, 웅진케미칼 등 계열사 매각을 통한 회생계획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웅진홀딩스 측은 핵심계열사 웅진씽크빅과 웅진식품에 대해서 만큼은 ‘매각 불가’ 입장을 강조해 왔다. 이런 가운데 웅진케미칼에 이어 알짜 계열사인 웅진식품마저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웅진홀딩스 주가도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웅진홀딩스 주가를 전망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매각 이슈에 따른 심리 요인이 주가를 지배하다보니 실적이나 재무 요소 등에 대한 분석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웅진식품의 경우 채권단 입장에서 급하게 팔 경우 제 값보다 싸게 매각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얼마에 팔리느냐를 지켜봐야 한다”며 “특히 웅진식품이 매각되면 계열사로부터 웅진홀딩스에 들어오는 자금은 웅진씽크빅의 배당금 200억원(연간)에 그치게 되는데, 이런 점이 재무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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