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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산업] 교육도 놀이도 같은 눈높이로

친구랑 굴렁쇠 놀이... 놀고나면 땀 흠뻑유치원에 다녀온뒤 학습지 공부를 마치면 요즘 한빛이가 빼놓지 않고 찾는게 있다. 「홍길동 굴렁쇠」다.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만든 홍길동 캐릭터를 붙인 놀이기구로 얼마전 엄마가 한 TV방송의 소개를 보고 사준 것이다. 게임기와 롤러스케이트에 익숙한 그에게는 매우 낯선 놀이기구다. 같은 아파트의 「유치원 동기」인 승호와 함께 아파트 주차장 빈공간에서 지그재로로 굴렁쇠를 굴리는 이 놀이에 흠뻑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른다. 둘은 이 「생소한」놀이를 유치원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래서 요즘에는 유치원에서도 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목표를 정해놓고 빨리 갖다오는 사람이 이기기도 하고, 꼬불꼬불 길을 정해놓고 누가 잘 굴리나 시합도 한다. 유치원에서 가장 즐기는 놀이가 됐다. 유치원 원장님은 『어릴때 자전거 쇠바퀴로 이 놀이를 했다』며 『굴렁쇠 놀이는 집중력과 조정력, 민첩성, 유연성 등을 길러 준다』고 이 놀이기구를 구입했다. 이 굴렁쇠는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가볍고, 친숙한 홍길동 캐릭터가 붙어있어 한빛이가 더 좋아한다. 플라스틱이지만 가운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가 하나 붙어있어 어렵지 않게 굴릴 수 있다. 엄마가 1만원을 내고 이 제품을 선뜻 구입한 것은 굴렁쇠 놀이가 갖는 여러가지 좋은 점과 함께 자치기와 칼싸움 등 여러 민속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빛이는 굴렁쇠 놀이와 함께 같은 기구로 여러명이 할 수 있는 자치기도 즐긴다. 『원을 그려놓고 작은 막대를 놓고 큰 막대(굴렁쇠 굴림대)로 가볍게 내리치면 작은 막대가 튀어오르게 돼. 그것을 힘껏 치는 거야』 이 놀이에 처음 참가한 종찬이에게 한빛이가 시범을 보이며 설명해 주었다. 그날 저녁. 만화영화를 보기위해 채널을 돌리던 한빛이는 한 방송에 나오는 홍길동 굴렁쇠 소개프로에 눈을 고정시켰다. 『홍길동 굴렁쇠 놀이는 집안에만 있는 아이들의 체력을 튼튼히 하고, 협동심을 기르며, 우리 민족 고유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놀이기구 입니다.』 민속놀이를 교육용으로 다시 만들고 있는 문화학습연구원 이창훈(李昌訓)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철교놀이, 쌍륙놀이, 비석치기 놀이 등 20여종의 민속놀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하는 등 200여종의 홍길동 민속놀이 캐릭터 용품을 만들어 이것으로 체인점을 계획입니다.』 놀이에 흠뻑 빠진 한빛이가 말했다. 『아빠, 우리도 저거 파는 일하자.』 아빠가 말했다. 『한별이 좀더 크면 엄마가 옛날처럼 일을 하고 싶다고 하니 한번 생각해 보자』 (02)430-6322 간식후엔 깜찍이소다 `딸기맛 그만' 간식을 먹은 뒤에 한빛이 찾는게 있다. 냉장고다. 그냥 가지 않는다. 『깜찍이 깜찍이 깜찍이…』라는 CM을 흥얼거리며 간다. 그가 꺼내는 것은 해태음료(대표 김현곤·金玄坤)의 「깜찍이소다」. 한모금 마실 때마다 아빠가 자주 말하던 『그래 바로 이 맛이야』를 흉내내곤 한다. 한빛이 깜찍이소다와 인연을 맺은 것도 1년이 넘었다. TV에서 달팽이가 나오는 광고를 신기하게 보던 한빛. 호기심 많은 그가 달팽이를 찾아나선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처음 한달동안 동네 슈퍼마켓은 물론 인근 백화점에서도 한빛이는 달팽이 음료수를 찾아내지 못했다. 회사에 전화(02-767-1168)를 해서야 한달뒤에 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회사에서는 『CF가 나가자 마자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근 슈퍼에는 달팽이가 나오는 음료수 달라는 꼬마손님들이 줄을 이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로 부터 얼마 뒤 유치원 친구인 승호로 부터 달팽이 음료수가 나왔다는 것을 전해들은 뒤 그 「맛」을 보게됐다. 작고 귀여운 그릇에 달팽이 그림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아빠가 즐겨 마시던 콜라와 비교할 수 없었다. 톡쏘는 느낌이 강해 거부감이들었던 음료와 전혀 다른 맛이었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과일향을 좋아하는 한빛이는 앵두베리 맛을 특별히 좋아한다. 젤리는 딸기향을 좋아하지만. 귀여운 달팽이와 거북이 캐릭터도 한빛이의 마음을 끌었다. 유치원 친구들도 깜찍이의 열렬한 팬이다. 유치원 선생님은 『외국 캐릭터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우리 것을 만든 것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유치원에선 깜찍이가 인기 짱이야』 깜찍이소다는 작은 그릇(200㎖)에 담겨있어 마시기에 적당하다. 그래서 전처럼 먹다 남기는 일이 없다. 엄마는 다른 제품보다 값도 100원 정도 싸서 부담이 줄었다고 좋아한다. 앵두베리, 애플베리, 포도베리, 오렌지 등 종류도 다양해 입맛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한빛이는 여름 부터 마시기 시작한 「깜찍이」를 한겨울이 다되도록 즐겨 마시고 있다. 경제신문을 보시던 아빠는 『탄산음료가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잘 팔리고 있다』는 기사가 났다며 『한빛이 좋아하는 깜직이 소다도 한달에 30억 어치가 넘게 팔린다』고 기사를 읽어 주셨다. 한빛이는 자신의 선택에 매우 흡족해 했다. 『나처럼 깜찍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참 많구나』 리틀피자로 골고루 공부 `편식안해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한빛이가 기다리는 시간이다. 한자리에 앉아 뭔가에 몰두하는 것을 싫어하는 한빛. 그러나 지난 가을부터 재능교육(스스로) 선생님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생각하는 리틀피자」.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전문교재라고 한다. 1층에 사는 아주머니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몇차례나 바꾼 학습지라고 생각하고 싫어했지만 재미를 느끼면서 요즘에는 선생님을 기다릴 정도다. 엄마는 달라진 한빛이의 모습을 무척 대견스러워 한다. 물론 그 이유가 재미있는 학습지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창작동화, 전래동화, 외국동화 등을 재구성한 학습동화에서 소재를 뽑아 사고력을 키우는 내용으로 꾸며져 한빛이가 놀이처럼 공부를 할 수 있어 좋다』며 엄마는 선생님을 항상 따뜻하게 대해 주신다. 엄마가 이 학습을 좋아하는 것은 한달에 2만5,000원에서 3만원 정도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도 이유다. 몇개월 사고력을 키워서 일까. 어제 저녁에는 식사를 하시던 아빠가 『한빛이가 재능 선생님과 공부를 한 뒤 자기 생각을 조리있게 잘 표현한다』고 흐믓해 하셨다. 한빛이의 어깨가 올라간다. 『오늘 유치원에서 선생님에게 칭찬들었어요. 사고력과 표현력이 우수하데요』 아빠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한빛이의 달라진 모습은 아파트에 금새 퍼졌다. 그래서 얼마전 한빛이 친구인 승호와 종찬이 어머니도 재능선생님과 면담을 했다. 재능선생님은 『생각하는 리틀피자는 맛있고 영양가 많은 피자처럼 언어와 수리력, 기초지식, 공간지식, 기억, 분석, 논리형식, 창의성사고, 문제해결 등 9개의 학습영역을 골고루 계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선생님의 설명은 계속됐다.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평가를 해서 학생수준에 맞춰 교육을 합니다. 매 등급이 끝날때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 처방을 내놓게 되죠』 승호와 종찬이 엄마는 『자세히 말씀 안하셔도 한빛이가 공부하는 것 보면 잘 안다』며 바로 등록을 했다. 승호와 종찬이도 한빛이 처럼 「피자맛」을 보게됐다. 한빛이는 재능과 인연이 많다. 그래서 틈틈이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케이블TV 32번 채널(재능 스스로방송)을 보곤한다. 곧 다가올 초등학교 입학에 이 방송을 통해 대비해 재능 스스로 수학과 영어, 국어 , 한자 등을 틈틈히 공부한다. 엄마는 내년에 한빛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재능에서 만드는 「스스로학습」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받아둔 문의 전화번호(080-021~1132)를 써서 냉장고에 붙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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