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04포인트(1.27%) 오른 2,08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낙관론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기대가 맞물려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208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기관은 이날 1,4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80억원, 117억원 순매도했다. 장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70선 초반에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키워 장중 2080선에 안착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29%), 은행(3.19%), 기계(2.94%), 증권(2.87%). 통신업(2.43%). 전기전자(2.30%), 금융업(2.06%)등이 2%이상 상승했고, 의약품(-0.26%), 전기가스(-0.06%)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상위종목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메르스관련 사과발언 이후 제일모직(028260)이 5.52%, 삼성전자가 3.12%상승 마감했고, 그밖에 SK텔레콤(017670)(2.81%), 삼성생명(032830)(2.87%), POSCO(005490)(2.67%)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한국전력(015760)(-0.32%)과 현대차(005380)(-0.76%), 현대모비스(012330)(-2.19%)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71%) 오른 739.82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개인이 전일에 이어 323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1억원, 6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강세를 보이는 업종이 더 많다. 출판매체복제가 4% 가까이 올랐고, 정보기기, 비금속, 유통도 2%대 강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내린 1,10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