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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기업 재정지원 검토"

정부가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일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해 대출 형식의 재정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날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9월28일과 10월14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대책과 관련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했다"며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대책을 수립,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개성공단 기업들은 새 정부 들어 남북관계 경색과 북측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총 911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대출 등 형식으로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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