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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찰업체 '0'… 넥솔론 본입찰 유찰

태양광 업황 개선 불투명 영향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태양광 업체 넥솔론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유찰됐다.

넥솔론은 18일 공시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허가에 따라 이날 본입찰을 진행했으나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응찰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중국 실리콘웨이퍼 가공업체인 라이텍이 지난달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후 예비실사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넥솔론은 "앞으로 제3자 매각 재추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법원 허가 후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솔론 매각이 난항을 겪는 것은 태양광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저가공세에 따른 공급과잉 현상이 여전해 선뜻 인수하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넥솔론은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 OCI 사장과 차남 이우정 넥솔론 대표가 공동 출자해 지난 2007년 설립한 태양광발전용 웨이퍼 제조업체다. 웨이퍼 시장에서 공격적인 저가공세를 펴는 중국 경쟁사들에 밀려 2011년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9월 당시 만기 도래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결국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2,619억원, 영업손실 786억원, 당기순손실 4,18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넥솔론의 최대주주는 9월 말 기준 산업은행(35.05%)이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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