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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범여권 누가 나와도 내 상대 안돼"

박근혜 "불안한 후보론 10년 한 못푼다"<br>한나라 울산 합동연설회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4명이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선경선 후보의 울산 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 청중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박근혜·이명박·홍준표 후보.

李 "범여권 누가 나와도 내 상대 안돼" 朴 "불안한 후보론 10년의 한 못푼다" ■ 한나라 울산 합동연설회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4명이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선경선 후보의 울산 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 청중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박근혜·이명박·홍준표 후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ㆍ박근혜 후보는 27일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서로 다른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후보 측은 전날에 이어 경제 전문가로서 본선 경쟁력을 주장하며 경선보다 본선에서 맞붙게 될 참여정부와 범여권의 국정실패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반면 상대적인 열세인 박 후보는 '이명박 필패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막판 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여 안방격인 영남 연설회 전략은 큰 차이를 보였다. ◇李, 경제전문가 이미지 '굳히기'=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 국민의 경제 살리기 열망이 너무 강해 누구를 내세워도 내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걸 이 정권은 잘 알고 있다"며 "저들의 '이명박 죽이기'와 정치 공작에도 나는 결코 죽지 않고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ㆍ울산 합동연설회를 결산하면 이 후보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확산시키면서 '대세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경선 이후의 본선을 의식해 현 정부와 범여권과의 대립각을 보다 분명히 해 당내 표심을 결집시키려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이 후보 측은 박 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을 집중 비판하며 쟁점화를 시도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얼마나 답답하면 그럴까 이해는 되지만 상대 후보 헐뜯기에 열중해선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도 준비된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그는 연설 시간 상당 부분을 할애,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정치 투쟁으로 변질됐다"며 '불법파업 근절'을 약속한 뒤 "신산업단지 76만평 중 40만평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 울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朴, 이명박 필패론으로 뒤집기=박 후보는 전날 부산 연설회에 이어 이 후보의 본선 패배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 후보가 각종 의혹에 시달려온 점을 겨냥, "불안한 후보로는 안된다. 후보가 정해지면 (상대편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공격을 해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공격이 와도 이겨낼 필승 후보를 뽑아야 한다. 내가 당 대표로 있는 동안 정권이 매일 비난과 공격을 했지만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산ㆍ울산 연설에서 이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를 한층 높이고 '본선 필패론'을 언급하면서 막판 뒤집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당 대표시절의 리더십을 적극 거론하면서 그가 한나라당의 '최대주주'임을 강조했다. 또 이 후보에 관한 각종 의혹을 확대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캠프의 김재원 대변인은 "석연찮은 돈으로 전국에 부동산을 사들여 돈을 쓸어담는 나라가 돼서야 어떻게 선진국으로 갈 수 있겠느냐"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홍준표ㆍ원희룡 후보는 개혁 색채를 내세우면서 '빅2'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한편 경선 과정에서 유력 주자들의 격렬한 충돌을 싸잡아 비판하며 '대안론'을 내놓았다. 입력시간 : 2007/07/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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