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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막걸리 수출 뚝

지난해 8,917톤… 전년보다 절반이하 줄어


한류 열풍을 타고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던 경기도 막걸리 수출량이 지난해 대폭 감소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막걸리 수출량은 8,917톤(956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수출 물량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경기도의 막걸리 수출 물량은 지난 2009년 6,086톤에서 2010년에는 1만5,655톤, 2011년 2만476톤으로, 금액도 지난 2009년 505만 달러, 2010년 1,418만 달러, 2012년 2,012만 달러로 매년 급증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막걸리 수출은 전국 수출량의 48%를 차지한다.

수출 감소는 수출 국가가 일본에 편중돼 있는 구조 때문이다. 막걸리 수출의 90% 이상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데,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지난해 독도 문제로 인한 갈등이 불거지면서 대 일본 수출량이 감소했다.



도내 주요 수출기업인 상신주가가 유통망을 잃은 것도 이유다. 상신주가는 진로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막걸리를 유통해 왔으나 지난 2011년 4월 진로가 강원도의 설악 양조를 인수하며 주문 물량이 줄었다.

도내에는 54곳의 막걸리 업체가 있으며, 가평 우리술과 포천 이동주조, 상신주가 등 3곳이 수출량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국의 막걸리 관련 위생표준이 개정돼 올해부터 진출이 가능하고, 베트남과 뉴질랜드 시장에도 노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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