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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C, 통신시장 다크호스 부상

[FMC : 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통합]<br>"단말기 하나로 빡에선 휴대폰 집에서 인터넷폰"<br>통신료 부담 확 줄여··· 업계 전용상품·단말기 개발 박차

유무선통합(FMC:Fixed Mobile Convergence)이 차세대 통신서비스 시장일 이끌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단말기 하나로 야외에서는 이동통신망을, 실내에서는 인터넷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폰 이용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업체들마다 서비스를 서두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SK텔링크, LG데이콤 등 통신업체들은 하나의 단말기로 인터넷전화와 이동통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FMC구축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전용 듀얼 단말기를 속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MC 서비스는 KT-KTF 합병에 따른 신규 컨버전스 상품으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올 6월께 FMC용 T-옴니아(SCH-M490)폰, HTC 다이아몬드폰을 추가 출시하고 관련 상품 개발에도 나서는 등 기업 고객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링크는 FMC 서비스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상태며 올해부터 대형 기업 등을 타깃으로 FMC 법인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2월부터 블랙잭(SCH-M620), 미라지폰(SCH-M480)을 통해 FM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옥내형 소형 중계기인 펨토셀을 이용한 FMC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펨토셀이란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하는 소형 중계기로 이동통신과 실내 유선인터넷망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KT 역시 FMC 서비스에 열심이다. KT는 최근 삼성증권 사무실을 FMC 환경을 만드는 계약을 수주, 유무선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 사무실에서는 기존 유선전화기가 사라지고 휴대폰 겸용 듀얼 단말기가 지급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KT와 KTF의 합병으로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통합 KT가 FMC를 전략 상품으로 정해 기업용 유선전화와 이동전화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LG통신 3사도 이에 맞서 가정용 FMC를 겨냥한 듀얼 단말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상용화를 추진 중인 LG데이콤은 자사의 무선 인터넷전화기의 기능을 갖춘 핸드폰 단말기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통신업계의 FMC 서비스를 위한 행보가 빨라지면서 통신요금은 더욱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FMC 단말기를 사용하면 구내 다른 인터넷전화나 FMC단말기와 무료로 통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요금으로 데이터 통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무선 통합은 이동통신과 유선통신으로 구분돼 있던 기존의 통신시장 질서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통신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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