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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구조조정 추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하이투자증권이 지점 통폐합과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노조와의 면담에서 250명 희망퇴직과 20개 영업지점 통폐합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밝혔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직원 수는 지난해 9월말 기준 961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4명 중 1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 지점 통폐합 규모는 전체의 41%에 해당한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으로는 1년치 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업계 불황으로 리테일 영업이 부진하면서 영업수익이 떨어져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모기업 현대중공업의 2차 구조조정이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급락했다. 지난해는 상황이 더욱 악화돼 수주액이 전년 대비 28% 감소하면서 영업적자만 3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인원 수 감축에 이어 사무관리직 1,500명의 희망퇴직과 본부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 노조는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즉각 반발 성명을 표명하며 비상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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