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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단조, 신공법 원전부품印 수출

정밀단조전문업체 한일단조가 신공법을 통한 사업다각화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한일단조는 레이디얼 포징(Radial Forging)공법을 적용한 원자력 발전용 부품을 국내 최초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적은 지난 6월 인도 MTAR과 맺은 원전부품 샘플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한일단조는 차세대 단조공법인 레이디얼 포징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지닌 고합금강 단조부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게 됐다. 레이디얼 포징은 총 4개의 해머를 이용한 멀티단조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단조공정보다 생산성이 3배 이상 뛰어나고 고합금강 단조제품 생산을 할 수 있는 첨단 단조기술이다. 한일단조는 지난 2008년 투자를 시작해 지난 9월 시운전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회사관계자는 “그동안 고합금강 단조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이번 제품 양산 및 수출 성공으로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일단조는 신공법을 통해 기존 상용차용 부품뿐 아니라 원전, 철도차량, 조선용 선박엔진, 항공기 등 다양한 부품시장에 진출해 사업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레이디얼 포징이라는 차세대 성장엔진을 기반으로 한일단조는 국내 단조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것” 이라며 “내년에는 큰 폭의 외형적 성장을 이뤄 매출 1,500억원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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