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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에스원·크레듀 1700억대 삼각 구조조정

SDS, 시큐아이 지분 52% 취득…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체계 구축

자회사 크레듀에 교육사업 양도 선택과 집중 통해 효율성 제고

실탄 970억 마련한 에스원 블루에셋 등 신사업 동력 날개

삼성SDS·에스원·크레듀 1,700억원대 ‘삼각 구조조정’

삼성SDS ‘에스원의 보안솔루션사업 양수하고 교육콘텐츠는 크레듀에 넘기고’

에스원은 건물관리 ‘블루에셋’에 자금 투입

앞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단초가 될 것으로 여겨지는 삼성SDS가 교육콘텐츠 사업은 자회사에 매각하고 정보보안솔루션 사업은 넘겨받는 등 사업구조조정에 나섰다.

삼성SDS는 7일 이사회를 열고 교육컨텐츠 사업부문을 교육전문 자회사인 크레듀에 영업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양도가액은 753억원이다. 또한 보안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에스원으로부터 시큐아이 주식 600만주(52.2%)를 970억원에 장외취득한다고 밝혔다.



결국 삼성SDS와 크레듀, 에스원 간의 3각 구조조정이 이뤄지며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성을 추구하겠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우선 삼성SDS는 정보보안업체인 시큐아이를 사들여 네트워크 보안장비와 보안위협 대응 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시큐아이는 에스원에 통합보안장비(UTM)와 침입방지시스템(IPS) 제품과 함께 외부로부터 서버를 지키고 정보 유출을 막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보안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며 “그 동안 삼성SDS가 축적해 온 관제 서비스와 컨설팅 등의 경험에 시큐아이의 역량을 결합해 사이버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시스템 서비스(세콤)를 하는 에스원은 시큐아이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블루에셋(건물관리 서비스)와 에스원 안심폰 등 신사업 육성에 투자할 방침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제일모직(당시 에버랜드)으로부터 인수한 건물관리사업의 새 브랜드를 최근 론칭한 만큼 이번 결정으로 들어온 자금을 건물관리 사업에 활용하고 안심폰·스마트홈 등에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에스원이 맡아 오던 소프트웨어 보안 사업은 시큐아이 지분 처분과는 상관없이 계속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로부터 교육콘텐츠사업을 양도받은 크레듀 역시 교육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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