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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정 前회장 "한보 부채 전액상환"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입찰에 참가했다가 탈락한정태수(鄭泰守) 전 한보그룹 회장이 6조1천억원에 달하는 한보철강의 부채를 상환하겠다며 인수 참여를 허용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정 전 회장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 앞서 1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구성한 `보광특수산업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 총 부채 6조1천억원중 3개월내에 외자 도입을 통해 총 부채중 5천억원을 상환하고 3년내에 추가로1조원을 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머지 부채 4조6천억원은 향후 16년간 균등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수후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당진제철소 A.B지구 전체 공장을 완공해쇳물부터 최종 철강제품에 이르기까지의 공정을 가동할 수 있는 정상화 계획을 수립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7년 한보 부도이후 채권단과 국민 경제에 손실을 입힌 책임자로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번 한보 인수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에 보답하는 길은 당진제철소를 완공해 부채 원금이나마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회장의 측근인 보광특수산업의 이용남 사장은 "한보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달라는 진정서를 채권단과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회사를 정상화시켜 국가경제에이바지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정 전회장은 오는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정상화 계획을 밝히고 입찰 참여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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