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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융합R&D 우수기업] ㈜부품디비, 앵커링 설비 등 최적화… 예지보전 시장 선도

별지3-6
부품디비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제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예지보전시스템 개발 점검회의를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부품디비
부품디비 황진상대표
황진상 대표

부품디비는 정부의 조선·해양 IT 분야 산업 융합 원천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양플랜트 통합 운영과 유지보수를 위한 예지 보전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예지 보전은 설비를 진단해 구성 부품의 상태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부품의 열화 특성(재료가 물리적 성질을 잃어가는 것), 가동 상황 등을 근거로 예측해서 부품을 보수하거나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부품디비는 유지보수 시스템의 첨단화와 최적화가 곧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한 비즈니스 경쟁력과 직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선박 형태 시추설비인 드릴십의 탑 사이드(시추를 맡은 부서로 심해나 바다에서 석유를 채취하기 위한 장비를 지원), 헐 사이드(드릴십의 항해와 운용 담당), 앵커링(돛내림) 설비를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양플랜트 운영을 위한 실시간 정보 수집 체계와 예지보전 솔루션, 가상 해양플랜트 운영 시스템 등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해양플랜트는 기자재와 설비마다 사용 연한과 사용 조건이 다른 만큼 진단·평가·예지보전 등의 유지 보수를 위한 정보들이 통합돼야 한다. 부품디비는 고장유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양플랜트의 다양한 유형에 따른 고장유형 관리에 기반해 예지보전 신뢰성을 자동 향상시키는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대용량 센서 데이터 관리 기술 확보, 분산제어시스템, 감시 제어 데이터 수집 시스템(SCADA)의 융합으로 국산 해양플랜트 운영과 교육 체계와 관련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황진상 대표는 "국산 핵심 기술로 예지보전 시장을 선도하고 전·후방 사업군으로 고용 창출 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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