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을 앞질렀다. 경기도는 지역 경제 성장률도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22일 통계청의 '2014년 지역소득'에 따르면 경기도의 GRDP는 329조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는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328조원)을 앞질렀다. 어운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서울은 도소매 및 사업서비스의 비중이 높은데 해당 분야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경기는 주력산업인 건설업의 증가 폭이 높았고 제조업도 호조를 보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GRDP는 제주가 14조원으로 가장 작았으며 광주(31조원), 대전(33조원)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GR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1년 전 0.2%포인트 확대돼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GRDP를 거주민 수로 나눈 1인당 GRDP는 울산(6,111만원)과 충남(4,702만원), 전남(3,588만원) 등이 컸고 대구(1,894만원)와 광주(2,045만원), 대전(2,117만원)은 작았다.
지역별 경제성장률 순위를 매겨보면 역시 경기도가 5.6%(전년 대비)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이 8.4%, 사업서비스업이 8.9% 팽창했다. 충남이 4.9%로 뒤를 이었고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자의 이주가 계속되는 제주도가 4.8% 성장했다. 반면 전남이 0.5%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으며 울산과 경남이 각각 1.5%로 뒤를 이었다. 전국 성장률은 3.3%를 기록했다.
1인당 씀씀이가 가장 컸던 곳은 서울이었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액이 지난해 1,833만원을 나타냈다. 2위는 울산으로 서울보다 약 300만원 적은 1,526만원을 기록했으며 부산(1,487만원), 대전(1,474만원), 경기(1,464만원) 순이었다. 1인당 씀씀이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1,299만원이었으며 다음은 경북(1,308만원, 전북(1,316만원)이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22일 통계청의 '2014년 지역소득'에 따르면 경기도의 GRDP는 329조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는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328조원)을 앞질렀다. 어운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서울은 도소매 및 사업서비스의 비중이 높은데 해당 분야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경기는 주력산업인 건설업의 증가 폭이 높았고 제조업도 호조를 보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GRDP는 제주가 14조원으로 가장 작았으며 광주(31조원), 대전(33조원)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GR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1년 전 0.2%포인트 확대돼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GRDP를 거주민 수로 나눈 1인당 GRDP는 울산(6,111만원)과 충남(4,702만원), 전남(3,588만원) 등이 컸고 대구(1,894만원)와 광주(2,045만원), 대전(2,117만원)은 작았다.
지역별 경제성장률 순위를 매겨보면 역시 경기도가 5.6%(전년 대비)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이 8.4%, 사업서비스업이 8.9% 팽창했다. 충남이 4.9%로 뒤를 이었고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자의 이주가 계속되는 제주도가 4.8% 성장했다. 반면 전남이 0.5%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으며 울산과 경남이 각각 1.5%로 뒤를 이었다. 전국 성장률은 3.3%를 기록했다.
1인당 씀씀이가 가장 컸던 곳은 서울이었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액이 지난해 1,833만원을 나타냈다. 2위는 울산으로 서울보다 약 300만원 적은 1,526만원을 기록했으며 부산(1,487만원), 대전(1,474만원), 경기(1,464만원) 순이었다. 1인당 씀씀이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1,299만원이었으며 다음은 경북(1,308만원, 전북(1,316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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