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런 증상 지속되면 당장 병원가라

잦은 음주·불규칙한 생활로 30~40대 직장남 많이 발병… 방치 땐 간경화 등으로 악화<br>과음 삼가고 야채·과일 섭취… 1주일에 3번 유산소 운동을

봄철 이유 없이 피곤하다면 지방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간경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금주와 운동 등 식생활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 이유 없이 피곤하다면 지방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간경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금주와 운동 등 식생활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봄 건강지키기] 이유없이 피곤한 김과장 지방간 검사 받아보세요
잦은 음주·불규칙한 생활로 30~40대 직장남 많이 발병… 방치 땐 간경화 등으로 악화과음 삼가고 야채·과일 섭취… 1주일에 3번 유산소 운동을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봄철 이유 없이 피곤하다면 지방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간경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금주와 운동 등 식생활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 이유 없이 피곤하다면 지방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간경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금주와 운동 등 식생활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더라도 자꾸 졸립고 피곤하다면 간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간기능 저하를 부르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지방간을 꼽을 수 있다.

지방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성인질환 중 하나로 특히 30~40대 직장 남성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고지방식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잦은 음주, 불규칙한 생활 등이 지방간을 부른다. 지방간은 다른 간질환으로의 악화를 예고하는 일종의 경고라 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폭탄주 즐기고 복부비만일 경우 지방간 위험 높아져=지방간은 간의 대사장애로 인해 중성지방과 지방산이 간세포에 5% 이상, 심할 경우 50%까지 축적된 상태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간의 색이 노랗게 변하고 비대해지는데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거나 잦은 피로, 소변이 누렇고 거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질환을 모르고 지내기 쉽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괴돼 간경화로 진행된다.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과음과 비만이다. 일반적으로 간에 이상을 초래하는 1회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소주 약 반 병, 맥주 2병이고 여성의 경우 소주 4분의1병, 맥주 한 병가량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약 75%가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고 볼 정도로 알코올과 관련이 깊어 그만큼 금주가 강조된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국내 지방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10명 중 3명 정도가 지방간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결과 지방간 유병률이 지난 1990년에 10%대에서 2009년에는 32%로 3배가량 증가했다

술이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 못지않게 비만 등이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유병률은 2003년 14.3%에서 2009년 24%로 늘어났으며 50~60대로 갈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비만 인구 증가로 20~30대 젊은 성인 남녀,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발생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메디체크의 이대일 원장은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자리를 갖더라도 과음하지 말고 공복에 술을 마시거나 폭탄주는 삼가야 한다"며 "음주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야채나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생겼다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복부비만은 체내에 나쁜 지방의 축적이 심화된 상태이므로 지방섭취를 줄이고 조깅ㆍ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적극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도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당뇨환자의 경우 식이요법과 약물을 통한 혈당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침묵의 질환 지방간, 조기발견과 예방이 최선=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 어렵다. 특히 간은 80%가 망가져도 증상이 없는 탓에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기능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체질량수가 25㎏/㎡이상, 허리둘레가 여자는 80㎝, 남자는 90㎝ 이상일 경우, 중성지방지수가 150㎎/dL이상이거나 고지혈증, 당뇨병, 음주가 잦은 사람은 지방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이상 여부의 발견이 쉽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치료도 어려워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지방간은 방치할 경우 세포에 축적된 지방이 간 속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하고 산소와 영양공급을 차단해 간의 활동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지방간염이 생기며 이 중 10~15%는 간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악화되는 등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지방간의 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 조절해야=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절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식사는 적은 분량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끼니를 거를 경우 폭식을 하기 때문이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경우 적절한 계획을 세워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체중 감량은 체중의 10%를 3~6개월 내에 서서히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적정 체중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뺀 값에 0.9를 곱한 값이다.

과다한 당질(밥ㆍ빵ㆍ국수ㆍ떡ㆍ감자ㆍ고구마ㆍ설탕 등) 섭취를 줄이기 위해 쌀밥 대신 현미나 잡곡밥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 특히 동물성 지방(고기의 비계부위 등)의 섭취를 줄이되 살코기 위주로 먹어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해야 한다.

가급적 금주와 금연을 하고 간에 쌓인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다. 빠르게 걷기와 달리기ㆍ자전거타기ㆍ수영ㆍ등산ㆍ에어로빅댄스 등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세 차례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지방간을 막아주는 항지방간 인자인 콜린(우유ㆍ대두ㆍ밀ㆍ달걀ㆍ땅콩 등), 메티오닌(단백질류), 셀레늄(통밀ㆍ견과류ㆍ해산물ㆍ살코기류ㆍ곡류 등), 레시틴(대두류)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도 지방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