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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피자' MPK 4분기 흑자전환할 듯

화장품 자회사 연결이익 반영

中사업 첫 10억 이상 흑자로

외식기업 MPK가 올 4·4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3·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비상장 자회사의 연결이익과 중국 사업 호조에 힘입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PK가 지난 9월 지분 80%를 228억원에 인수한 화장품 회사 한강인터트레이드의 실적이 올 4·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돼 연결기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MPK가 인수한 한강인터트레이드는 일본에서 화장품을 수입해 국내 올리브영 등을 통해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엔화약세에 따른 환차익과 공급망 확대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MPK는 중장기적으로 한강인터트레이드를 기업공개(IPO)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업에서도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약 1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해외사업에 기대를 갖게 하는 요소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MPK가 한강인터트레이드를 인수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올 4·4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는 가맹점과 분쟁 때문에 국내 사업이 부진했지만 내년부터는 중국 내 매장 수가 확대되면서 로열티 매출과 식자재 유통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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