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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株 승승장구… "더 오른다"

"호황국면 진입할것" 기대감에 대형 IT주 강세 뚜렷<br>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성장 모멘텀 아직 유효


정보기술(IT) 관련 주식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위축된 제품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환율마저 아직은 수출에 유리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대형 IT주 강세=6일 주식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47.19포인트(0.84%) 오른 5,656.94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대형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하이닉스가 12.30%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2.97%), 삼성SDI(1.52%) 등도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전자(0.17%)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IT 산업이 2년 이상의 불황을 거친 후 이제는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가장 큰 주가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경우 경쟁국에 비해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환율도 우호적인 수준인 만큼 호황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상대적으로 훨씬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평가된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업체보다는 제품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국내 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IT 업황의 경우 한번 강세국면에 진입하면 이런 흐름이 꼿꼿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련 주식의 상승기대감도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ㆍ4분기 실적 개선될 것으로 전망=대형 IT업체의 경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ㆍ4분기 대형 IT 6개사의 전체 매출은 37조1,420억원, 영업손실은 1조2,14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월 초 제시된 ▦매출액 36조5,910억원 ▦영업손실 1조6,000억원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7,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점쳐지던 삼성전자의 경우 손실규모가 4,590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리한 환율여건에 따른 가격경쟁력, 뛰어난 기술력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국내 IT업체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2ㆍ4분기 들어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마진율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 상승에 ‘무게’=전문가들은 대형 IT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승 모멘텀은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2ㆍ4분기의 경우 1ㆍ4분기보다 더 나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서 이런 기대에 무게가 실린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상승에는 다소 걸림돌이지만 모멘텀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한 구간”이라며 “시장이 기대하는 것처럼 2ㆍ4분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기조를 유지할 경우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009년 2ㆍ4분기에 국내 IT업체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도 높다”며 “특히 글로벌 IT산업 내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내업체의 경쟁력이 새삼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익개선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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