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누출 위험 디젤차량 폭스바겐, 16만여대 리콜

독일의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연료누출과 화재위험이 있는 디젤차량 16만8,200여대에 대한 리콜에 나선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6일 폴크스바겐이 2009~2012년식 중형 제타, 2010~2012년식 소형 골프 및 2010~2012년식 아우디A3 모델의 일부 차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모두 2ℓ급 TDI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앞서 NHTSA에 제출한 자료에서 문제의 차들에서 발견된 연료주입 장치의 문제로 인해 연료 누출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된 사고나 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폴크스바겐은 문제 차종의 연료 주입선을 교체하는 등 리콜 작업을 오는 11월 시작할 계획이라고 NHTSA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