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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출전 비로 연기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비 때문에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희섭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첫 경기에 새미 소사, 모이세스 알루에 이은 5번타자이자 1루수로 시카고팀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에 시작하려던 이 경기가 폭우로 취소돼 최희섭은 타석에 서지 못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 소속의 일본타자 마쓰이 히데키는 같은 날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전드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마쓰이는 팀이 1대7로 뒤지던 3회말 상대투수 지미 앤더슨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하지만 양키스는 초반 대량실점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신시내티에 3대9로 졌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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