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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사람]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
입력2003-01-17 00:00:00
수정
2003.01.17 00:00:00
김한진 기자
“창세기전의 신화를 테일즈위버로 이어가겠습니다.”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의 올해 키워드는 `변신`이다. PC 게임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소프트맥스가 온라인과 비디오 게임기 시장으로 사업다각화를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내놓은 온라인게임 `테일즈위버`는 정 사장의 화려한 변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동화풍의 그래픽에 힘입어 서비스 초반 4만5,000명이라는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기 때문.
현재 이 게임의 인기는 초반보다는 못하지만 일단 상용화까지는 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 100만달러라는 거액에 수출되고 대만과 중국에서도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해외에서의 인기도 상한가다. 이미 `절반의 성공`은 이룬 셈.
올해 정 사장의 변신은 테일즈위버 하나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녀는 온라인 커뮤니티 포리프(www.4leaf.co.kr)를 게임포털로 전환, 온라인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온라인게임 2탄인 `드림체이서`도 상반기중 선보인다.
정 사장이 내놓을 또 하나의 필살기는 비디오 게임용 타이틀. 소프트맥스는 올해 안에 PC게임인 `마그나카르타`를 PS2용 게임 타이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타이틀에는 일본 반프레스토사가 25억원을 투자했으며 소프트맥스의 최고작인 `창세기전` 개발팀이 투입돼 있다. 1년전 사상 초유의 리콜 사태까지 겪으며 정 사장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겼던 마그나카르타가 올해는 소프트맥스의 믿음직한 구원투수로 부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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