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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자본 확충·리스크관리 서두르자"

내년부터 지급여력비율에 리스크요인 포함<br>유상증자·리스크 관리시스템 개발 잇달아

보험사들이 내년 4월부터 위험기준자기자본(RBC) 제도가 도입되는 것을 앞두고 자본을 확충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시스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오는 28일 공청회를 통해 RBC제도에 대한 보험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준비상황을 점검키로 하자 보험사들들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RBC제도는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을 산정할 때 책임준비금뿐 아니라 금리ㆍ자산운용ㆍ신용 등 각종 리스크 요인을 평가해 자기자본을 확보토록 하는 것이다. 리스크를 모두 반영해야 하는 만큼 자본을 확충하지 않으면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지게 된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RBC 제도가 적용되면 지급여력비율이 100% 아래로 떨어지는 보험사들도 나오게 될 것"이라며 "보험사들이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해 증자 등 추가적인 자본확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달 841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미국계 뉴욕라이프도 올들어 잇달아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뉴욕라이프는 3월 285억원, 4월 74억원, 6월 200억원 등 약 560억원의 증자를 단행했다. 흥국생명도 유상증자와 강남 사옥 매각을 통해 자본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종신보험 비중이 높은 외국계 보험사의 경우 보유자산은 장기인데 반해 운용자산은 단기인 경우가 많아 금리 리스크가 높다"며 "RBC 제도가 도입되면 자본확충 부담이 더욱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생명은 자산ㆍ부채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RBC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자산과 부채의 연결을 통해 금리유동성 및 보험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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