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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젊은 '남자 골프 톱3'

시즌 최종 세계랭킹 발표

1~3위에 스피스·데이·매킬로이

합계 76세… 기존 기록 9세 단축

3명 모두 30대 미만은 사상 처음

대니 리 48위 껑충… 우즈 416위

이렇게 젊은 적은 없었다. 남자골프 '톱3'인 조던 스피스(22·미국), 제이슨 데이(28·호주),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 얘기다.

28일(한국시간)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된 남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스피스(11.50점)가 1위를 지켰고 크지 않은 포인트 차이로 데이가 2위(10.93점), 매킬로이가 3위(10.75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이들 톱3의 나이 합계는 76세에 불과해 세계랭킹을 산정하기 시작한 1986년 이후 시즌 종료 시점 1~3위 나이 합계로는 가장 적다. 세 명 모두가 30세 미만인 건 올해가 최초다. 역대 가장 젊은 톱3인 것이다.

이전까지 세계 1~3위의 합한 나이가 가장 적었던 해는 타이거 우즈(40·미국)와 어니 엘스(46·남아공), 데이비드 듀발(44·미국)이 '트로이카' 체제를 형성했던 2000년이었다. 당시 우즈 25세, 엘스 31세, 듀발이 29세로 한창이었지만 올해는 그 때의 합계 85세보다 9살이나 적어 왕성한 세대교체기에 접어들었음이 수치로도 증명된 셈이다.

시즌 마지막 세계랭킹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특히 50위 이내 진입은 여유로운 2016년을 예고한다. 올해 말 50위 이내 선수들은 4월 둘째 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초대된다. 50위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다. 그는 지난 13일 끝난 아시안 투어 타일랜드 골프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50위에 턱걸이, 12년 연속(통산 17회째) 마스터스 출전을 이어가게 됐다. 50위 이내를 유지하면 메이저대회와 메이저대회 상금을 능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에 모두 참가해 돈과 명예에 도전할 수 있다.



최종 랭킹 상위 50명 중 18명은 지난해 말 50위 밖에 머물다 진입에 성공했다. 17위인 케빈 키스너(31·미국)는 지난해 이맘때 236위였다. 43위로 올해를 마치게 된 유럽 투어 멤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413위에서 1년 만에 무려 370계단이나 뛰어올라 가장 큰 순위 상승을 이뤘다. 220위였던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5)도 48위로 끌어올리며 톱50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50위 밖으로 밀려난 주요 선수로는 이안 폴터(27위→57위·잉글랜드), 그래엄 맥도웰(15위→57위·북아일랜드), 헌터 매헌(22위→68위), 키건 브래들리(28위→70위), 웹 심슨(43위→74위·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33위→77위·잉글랜드) 등이 있다.

'골프황제' 우즈를 빼놓을 수 없다. 총 623주 동안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던 우즈의 올해 마지막 세계랭킹은 416위. 2013년 PGA 투어 5승(통산 79승)을 올린 뒤로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우즈의 세계랭킹이 가장 낮았던 때는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1996년 8월 말로 433위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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