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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광대역 LTE 다운로드 속도 '최고'

KT 와이파이 가장 빠르고 LGU+는 LTE 업로드서 강세

■ 미래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기지국 주파수 간섭 줄인 SKT… 글로벌업체 협업으로 기술혁신

다운로드 속도 115Mbps 기록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의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 향상을 방해하는 기지국 간 주파수 간섭을 줄이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정된 주파수 대역에서 효율적인 운용을 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을 분석해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보면 무선 분야에서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는 115.54Mbps(초당 메가바이트)를 기록해 106.68Mbps를 기록한 KT와 106.32Mbps인 LG유플러스보다 앞섰다. 광대역 LTE에서도 SK텔레콤 71.49Mbps, KT 65.66Mbps, LG유플러스 65.19Mbps 순이었다. 다운로드 속도는 대부분의 무선 인터넷 소비가 데이터를 소비자의 기기로 전송 받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요한 지표다.

와이파이의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KT가 가장 빨랐다. KT는 다운로드 속도 112.31Mbps, 업로드 속도 118.1Mbps를 기록해 각각 104.49Mbps, 87.08Mbps를 기록한 2위 SK텔레콤을 제쳤다. LG유플러스는 비광대역과 광대역 LTE 등을 모두 포함한 LTE 전체 분야에서 가장 높은 업로드 속도인 31.74Mbps를 보여 업로드에서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국내 시장에서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아 1인당 LTE 주파수 보유량이 경쟁사보다 작을 수밖에 없지만 '효율적 운용과 신기술 개발'로 속도 향상의 돌파구를 찾았다. 각 통신사가 가진 LTE 주파수대역을 가입자 수로 나눈 1인당 LTE 주파수 보유량은 SK텔레콤이 5.46Hz이고, KT(7.6Hz)와 LG유플러스(9.06Hz)보다 낮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글로벌 장비 업체인 에릭슨과 합작해 'DCB(Dynamic CRS Blankin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DCB는 데이터 트래픽이 있을 때만 기지국 제어 신호를 보내고, 트래픽이 없으면 신호를 끄는 기술로, 인접한 기지국 사이의 불필요한 간섭을 제거하고 다운로드 속도를 개선한다. 또 지난 1월에는 노키아와 함께 '차세대 주파수 간섭 제어(eICIC)' 기술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eICIC는 주파수 권역이 넓은 매크로(macro) 기지국과 권역이 상대적으로 좁은 소형 기지국이 혼재된 상황에서 간섭 현상을 조정해주는 솔루션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 LTE 전체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117.51Mbps를 기록해, 국내 유선 초고속인터넷 속도(100Mbps)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쓰는 인터넷이 PC로 사용하는 인터넷보다 빨라진 것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평가 항목에 포함돼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씨앤앰·CJ헬로비전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가(1Gbps)급 유선인터넷에서는 모든 사업자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923.94Mbps, 업로드 949.48Mbps로 나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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