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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효과' 예상업종 비중 늘려라

IT株, 윈도비스타 출시로 '이익 모멘텀'<br>조선·기계등 산업재 주당순익 큰폭 늘듯



IT와 산업재 등 올해 뚜렷한 이익 모멘텀을 확보한 업종이 ‘1월 효과’를 견인할 주도업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월은 기관과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올 한해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섹터의 비중을 늘리는 시기인 만큼, 이익 모멘텀이 강한 섹터일수록 1월 수익률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일 대우증권은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되는 조선ㆍ기계 등 산업재와 IT섹터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을 권유했다. IT섹터는 윈도비스타 출시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22% 가량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산업재 역시 35%대의 높은 EPS증가가 예상됐다. 이원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이 달에는 산업재와 IT, 필수소비재, 금융섹터 비중을 시장대비 확대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분석팀장도 “작년에 투자비중이 낮았지만 올해 이후 이익 모멘텀이 좋은 IT섹터가 1월효과의 최고 기대주”라며 “이익대비 저평가된 조선주도 1월 장세를 이끌 유망섹터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IT섹터는 12개월 예상 EPS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도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6.1%나 하락한 상태여서, 연초 회복장에서 상승 여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은 전 거래일대비 2.23% 급등한 강세로 새해 첫 장을 열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이 3원 하락한 원화 강세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96% 오른 62만5,000원,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는 각각 2.33%와 5.03% 상승한 3만7,300원과 2만9,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IT주들이 새해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증시는 상대적인 가격메리트와 올해 기업실적 호전 기대로 상승효과를 나타내며 지수 고점을 높일 것”이라며 “연초 포트폴리오 재편이 이뤄질 경우 이익 모멘텀 형성이 기대되는 반도체, 조선, 항공,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자동차를 비롯한 경기관련 소비재는 올해 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절대적인 이익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이원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실적이 워낙 부진했던데 따른 기저효과일 뿐 절대적으로 견조한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 폭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가격 메리트까지 확보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상당수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다. 통신주 역시 이익 모멘텀은 클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 변수가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어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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