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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레벨 남북대화 수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정부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어떠한 레벨의 남북대화도 적극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金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태릉 화랑대연병장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제56기 졸업식과 임관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북한이 지금의 경제파탄을 수습하는 길은 중국이나 베트남같이 대외개방하는 길밖에 없다』며 『조속히 대화의 길로 나설 것을 북한에 성의를 다해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金 대통령은 『외국의 지원은 먼저 대한민국과 화해하고 경제적 협력을 할때만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북한을 흡수통일하거나 해칠 의사는 추호도 없으며 진심으로 북한을 도와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金 대통령은 지난 9일 「베를린 선언」의 수용을 거듭 촉구하면서 『우리 국민의 80%가 이러한 햇볕정책에 지지를 표해 준데 대해 힘을 얻고 있다』며 『남은 임기 3년 동안 한반도에서 전쟁의 구름이 완전히 걷히고 7,000만 민족이 서로 왕래하고 상부상조해 평화를 이루는 것이 나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金 대통령은 또 『이런 목표는 어떠한 무력도발도 분쇄하는 실력을 갖춰야만 달성될 수 있다』면서 『국군장병들이 더욱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 길형보( 吉亨寶) 육군참모총장 등 군인사와 각계대표 4,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병석(金炳奭) 소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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