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국경간거래(CBT) 서비스에서 판매된 국산 제품의 순위를 집계한 결과 화장품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CBT는 이베이코리아가 국산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 이베이 본사를 통해 운영하는 해외 직접판매 서비스다.
화장품은 'K뷰티' 열풍과 맞물려 중국과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미 등에서 고르게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마스크팩과 달팽이크림이 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화장품 다음으로는 정보기술(IT)기기가 이름을 올렸다. 국산 휴대전화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한 가운데 스마트와치 등 웨어러블기기의 판매량도 전년보다 18배 늘어났다. 또 발전기, 과학실험용품, 블랙박스 배터리 등 산업용품이 5위를 차지했고 피규어, 무선조종 장난감 등 취미용품도 10위권 내 처음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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