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T '한국형 앱스토어' 문 열었다

개방형 콘텐츠 장터 'T스토어' 9일 오픈<br>스마트폰 아닌 일반 휴대폰까지 사용 가능


SK텔레콤이 휴대폰을 이용해 게임 등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한국형 앱스토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앱스토어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2011년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뒤 2013년에는 거래액을 1조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개발자가 올린 모바일 콘텐츠를 사용자가 자유롭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콘텐츠 장터 'T스토어(www.tstore.co.kr)'를 9일부터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게임 ▦휴대폰 꾸미기 ▦생활ㆍ위치 ▦뮤직 등 8개 메뉴에 6,500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되 앞으로 그 종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국내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앱스토어를 개설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대부분 해외 서비스이거나 시범서비스에 그친 상태로, 국내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해외의 앱스토어가 스마트폰이나 자사의 단말기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T스토어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한국형 무선인터넷플랫폼인 '위피(WIPI)' 기반의 일반 휴대폰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100여종, 1,400만대에 달한다. 구형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연내에는 다른 이동통신 가입자도 스마트폰을 통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콘텐츠 판매가격은 개발자가 자유롭게 책정하되, 여기서 얻어지는 판매수익은 개발자와 SK텔레콤이 각각 7대3의 비율로 배분하게 된다. 이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수준이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T스토어에서 콘텐츠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개발자 센터(dev.tstore,co,kr)에 가입하고 연간 등록비를 지불해야 하지만, 오픈 초기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말까지 개발자들의 연간 등록비를 전면 무료화 한다. 또 우수 콘텐츠 발굴을 위해 역량 있는 개발업체들에 대한 사업지원금 투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성화 계획을 바탕으로 2년 후에는 T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2011년에 T스토어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 해외사업자 또는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외국 콘텐츠의 국내 공급과 국내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T스토어의 거래액을 2013년까지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오세현 SK텔레콤 C&I비즈 CIC사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콘텐츠 유통 경쟁력과 무선인터넷 운영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T스토어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사업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앱스토어(app-store)=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를 사고 파는 일종의 온라인 직거래 장터다.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에서 SW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애플이 처음으로 시작한 이후 세계 휴대폰 업체와 이동통신사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