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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금융권 웃고 자동차업계 울고

금융권, 수익성 높아져 호재로 작용<BR>자동차업계, 인센티브비용 급증에 타격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대부분의 업종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은행ㆍ카드 등 일부 업종에는 오히려 득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CNN머니는 23일 미국의 금리상승 기조는 자동차와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업계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주겠지만 반대로 일부 은행들과 신용카드업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빠르게 상승할 경우 대부분의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당좌계좌 등 예치금리가 낮은 예금이 많거나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에 고정된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들의 경우 금리인상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업체들도 금리인상의 덕을 보고 있다. 그간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저금리의 모기지론을 이용해 카드빚을 활발히 갚으면서 카드사의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모기지론 금리가 상승하며 카드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점유율 하락과 의료보험부담 증가에 허덕이는 GMㆍ포드 등 자동차업체들에게 금리인상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자동차업체들은 그간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저금리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과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인센티브 비용 또한 크게 늘어나게 됐다. 금리인상 여파로 모기지론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자 모기지론 업체들도 울상이다. 모기지금융협회(MBA)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모기지론 신청자수는 전년 동기보다 3분의 1 가량 감소했고 모기지 금리는 1월 초 이후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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