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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몽헌회장 지분구조] 11개 계열사 직ㆍ간접 영향권

지난 2000년 사실상 현대그룹의 법통을 이어받은 고(故)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투신자살함에 따라 현대상선을 비롯한 11개 계열사의 지배구조에 일대 전환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그룹 총수의 갑작스런 투신자살로 인해 현대아산이 주도해온 남북경제협력사업과 현대증권의 미국 프르덴셜 그룹 매각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상선(지분율 4.9%)과 현대종합상사(〃1.2%) 등 2개사에 불과하지만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계열사간 지분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 정 회장의 직ㆍ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회사는 총 11개사에 달한다. 정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씨가 최대주주(지분율 18.57%)인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의 지분을 15.16%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두 회사모두 정 회장의 지배 회사로 구분된다. 현대상선은 현대아산(40.0%), 현대택배(30.1%), 현대증권(16.63%), 현대종합상사(6.2%), 현대정보기술(4.4%), 현대투신증권(1.5%) 등 6개사의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의 지분 8.69%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투증권은 현대오토넷의 지분 34.9%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건설ㆍ현대오토넷도 정 회장의 영향권안에 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이 지난 84년 사장으로 취임해 한 때 세계 1위의 반도체생산 업체로 올라섰던 하이닉스(옛 현대전자)도 현재 현대정보기술과 현대오토넷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현대그룹과의 인연이 완전히 차단되진 않은 상황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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