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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금속노조, 올 임금 동결

사측과 감원 않기로 합의

소속 조합원이 340만 명에 이르는 독일 금속노조(IG Metall)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금속노조와 사측, 정치인들이 1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올해 임금 동결과 2010년에 임금 2.7%인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동자 1인당 434달러(약 50만원)의 위로금을 일시에 지급하고 내년까지 감원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독일 금속노조 위원장인 베르트홀드 후베르는 "협상 타결로 인해 조합원들은 이번 경제위기에서 해고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의 최고경영자(CEO)인 디에테르 제트쉬는 "합리적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올해 고용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또 정부 지원을 전제로, 근무시간 단축에 동의했다. 경기 침체로 일감이 줄어든 기업들은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돼, 해고를 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독일 금속 노조의 임금 협상은 독일 내 다른 산업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전체에서 임금 협상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어 타결 내용에 대해 관심이 높다. 코메르츠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에카르트 투치펠드는 "경기 침체로 인해 산업간 국제 경쟁이 가열되면서 독일 내 노조들이 자국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다른 부문도 금속노조와 비슷한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독일에서는 공공노조가 파업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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