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수주와 실적 감소 전망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06%(1,750원) 하락한 3만2,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의 종가인 3만2,850원은 52주 최저가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해외 저가수주 현장의 공사 지연으로 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발주 감소까지 겹쳐 해외 신규수주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수주를 지난해 6조5,000억원 대비 23% 감소한 5조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1,50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544%의 높은 부채 비율로 중동 지역 신규 프로젝트 입찰 참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수주 잔액 및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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