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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올 신규채용 지난해보다 18% 늘려

전기전자업종 77% 증가<br>유통업종은 36%나 줄어

올초 3,800명의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보다 30% 가량 많은 4,900명을 뽑았다.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호황으로 채용인력을 크게 늘린 것. 경쟁사인 LG필립스LCD도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지난해 800명에서 1,200으로 50%나 많이 뽑았다. 극심한 내수불황과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이 올해 신입사원을 지난해보다 18%나 더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22일 상장등록사 17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채용결산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올해 2만4,393명을 새로 뽑아 지난해 2만688명보다 채용규모를 17.9% 늘렸다. 기업당 채용인원도 지난해 125명에서 올해는 157명으로 32명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업종별ㆍ기업별로는 명암이 뚜렷이 엇갈렸다. 전기전자ㆍ석유화학 업종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신입사원을 더 뽑았지만 내수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유통ㆍ건설업종은 채용규모가 20% 이상 줄었다.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지난해 5,023명보다 76.9%나 늘어난 8,886명을 채용했으며 석유화학과 금융도 각각 57.9% 및 28.5%의 채용규모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1,172명에서 올해 750명으로 36.0%나 감소했으며 건설과 제약업종도 각각 18.4% 및 11.3%씩 채용인력을 줄였다. 올해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155개사로 지난해 165개사보다 6.1% 감소했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신규인력을 뽑지 않은 기업이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9개로 늘어난 셈이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일자리창출과 우수인재유치 등을 이유로 채용에 적극 나서거나 인원을 늘려 채용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경기불황이 지속돼 내년 채용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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