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약학정보원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서류, 관련업체 명단 등을 확보했다.
대한약사회 산하 재단법인인 약학정보원은 국내에 유통되는 의약품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는 단체다.
검찰은 약학정보원이 의약품 처방조제 정보를 관리업체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관련 데이터베이스가 무단 유출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 소환조사 등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약학정보원은 “수사 대상이 된 정보 제공과정은 절차에 따라 문제없이 진행됐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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