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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한나라 "1승땐 완패"… 4대강 타격 예상

민주 "3승땐 완승"… 정국 주도권 기대<br>■여야 '재선거 승패' 따른 정국 전망

자신들의 정치적 사활이 걸렸기 때문일까 10^28재보선을 지휘하는 양당 수장의 눈빛이 결연하다. 27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한 표를 호소하는 정몽준(위쪽)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아래 오른쪽) 민주당 대표.

SetSectionName(); 한나라 "1승땐 완패"… 4대강 타격 예상 민주 "3승땐 완승"… 정국 주도권 기대■여야 '재선거 승패' 따른 정국 전망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자신들의 정치적 사활이 걸렸기 때문일까 10^28재보선을 지휘하는 양당 수장의 눈빛이 결연하다. 27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한 표를 호소하는 정몽준(위쪽)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아래 오른쪽) 민주당 대표. /오대근 기자·최흥수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치권이 미니 총선 성격을 띠고 있는 10∙28 국회의원 재선거의 승패가 몰고 올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다. 이번 재보선 승패에 따라 여야 모두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비롯한 새해예산안 등 민감한 정국 현안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6월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향후 국정 주도권을 둘러싼 쟁탈전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재선거를 하루 앞둔 27일 현재 일단 강원 강릉을 제외하고는 어느 한쪽의 승리를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견해다. 정치권은 크게 네 가지 시나리오로 승패를 예측하고 있다. ◇한나라 완패, 1대4=한나라당의 1승은 완패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4월 재보선에 이은 두 번 연속의 완패는 한나라당이 세종시와 4대강 사업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 힘들 정도로 입지를 급격히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일정한 제동력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정몽준 대표체제가 흔들리게 돼 내년 2월 조기전당대회 주장이 급부상할 수 있다. ◇민주당 완패, 4대1=한나라당이 4승 이상을 거둘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행보에는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민주당은 지도부 책임론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원 장안의 승리는 정동영 무소속 의원의 입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고 그동안 정치칩거를 해온 손학규 전 대표의 정치적 부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나라 선전, 2승 이상= 한나라당이 강릉과 양산에서 2승을 거둔다면 '여당이 재보선에서 불리하다는 점'을 감안해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수도권 2곳과 세종시 문제와 연계된 충북에서의 패배로 정국 흐름이 야권으로 넘어갈 수 있다. 물론 한나라당이 강원 강릉, 경남 양산과 함께 다른 1곳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대승'으로, 확실한 정국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완승, 3승 이상=민주당이 3승 이상을 거둘 경우 이번 재보선을 '정권 심판론'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여권에 대한 견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정권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간 셈이다. 또 당내 비주류의 목소리가 줄어들면서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의 정세균 대표체제가 공고화되고 연말 국회를 맞아서도 단일대오를 갖출 동력을 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여야가 예상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승리하고 패배하는 돌발 상황이 나오며 정국상황이 꼬일 수도 있다. 한나라당이 경남 양산을 놓친 상황에서 2승을 거둘 경우 혹독한 평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재보선이 전∙현 정권 심판론의 성격을 갖는 점에서 민주당은 양산 선거의 승리를 '선거혁명'에 의미를 부여해 정국 주도권 장악에 나설 수 있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텃밭인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한나라당에 승리를 뺏긴다면 한나라당의 세종시 수정론에 추동력이 살아나 정국상황은 여야 간 극렬한 대치로 꼬이게 될 것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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