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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치열한 수주전 예고

인천 청라지구·영종하늘도시 올 기반시설 공사 본격화<br>특수구조물 건설공사등 11건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내 주요 기반시설 공사가 올해 본격화돼 건설업체들의 뜨거운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한국토지공사 청라ㆍ영종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내 특수구조물 건설공사를 비롯, 자동크리넷시설(쓰레기자동집하시설), 주운시설(Canal Way) 조성공사 등 모두 11건에 대한 기반시설공사와 청라역사 조사설계 용역 등 8건의 용역사업이 추진된다. 설계ㆍ시공 일괄 입찰(턴키)방식으로 발주돼 낙찰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는 주요기반시설공사는 사업비만 단일공사비로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달하는데다 경제자유구역 도시 건설 참여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어 대형건설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의 경우 오는 5월 1,500억원에 이르는 특수구조물건설공사(2공구)와 840억원대의 특수구조물건설공사(3공구)가 동시에 발주될 예정이며 6월에는 800억원 상당의 수질복원센터 건설사업 공사가 발주된다. 지난해 11월 발주된 특수구조물건설공사 1공구는 오는 3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820억원에 이르는 주운(舟運)시설(Canal Way) 조성공사도 6월 발주될 예정이다. 주운시설은 물의도시를 지향하는 청라지구의 경관 이미지를 살리고 중심지역을 배로 오가며 관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돼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자동크리넷시설 공사는 5월 첫 삽을 뜨게 된다. 자동크리넷 시설공사는 51km 구간의 지하 관로와 5곳의 집하장, 255개의 쓰레기 투입구를 건설하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로 이미 지난해 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설계 시공업체로 선정된 상태다. 이 공사는 건설비만 800억원대에 달하며 지금까지 설치되거나 발주된 집하시설 가운데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다. 또 630억원이 투입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건설공사 3공구도 오는 7월 발주되며 영종하늘도시 공동구 설치공사(9km)와 특수구조물설치공사(교량 6, 지하차도 5, 고가차도 1, 부도육교 23, 녹지연결통로 6)도 올 연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라역사 조사설계 용역 등 모두 8건의 용역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주요 용역 추진사업은 ▦청라지구 5구역 폐기물처리용역(250억원), ▦1~4구역 소각물처리용역(160억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폐기물 처리용역(100억원), ▦청라역사 조사설계 용역(33억7,000만원), ▦청라지구 배수지건설사업 조사설계 용역(6억4,100만원) 등이다. 청라ㆍ영종사업단 관계자는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기반시설공사는 지난해 일부 시작됐으나 올해 대부분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서 “기반시설공사가 본격화 되면 청라ㆍ영종지구의 개발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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