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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1월1일] 기업이 희망이다

[기자의 눈/1월1일] 기업이 희망이다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새해가 반갑고 또 두렵다. 무엇인가 지난해보다는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감도 있지만 2009년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리를 무겁게 한다. 기업들도 어깨가 무겁다. 직장인들은 기업에 다니면서 월급을 받고 자영업자는 직장인의 소비로 먹고 산다. 결국 극심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업이 중심에 서야 한다. 삼성의 한 간부는 내년의 그룹 화두를 묻자 “삼성이 국가경제 회복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그룹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라고 답했다. 기업을 위기탈출의 선봉에 서게 하려면 우선 기업을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하는 사회적 태도가 필요하다. 물론 대한민국 기업들이 잘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세계와 경쟁하면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업에 대한 격려를 소홀히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극심한 경제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기업들을 춤추게 해야 한다. 정부도 진정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보여줄 때다. 한 대기업의 임원은 “없는 달러를 내놓으라는 정부의 압박이 지난 2008년 가장 큰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기업은 2009년 설비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말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모두 정부 눈치를 보느라 벌어진 일인데 어려운 시기 이런 데까지 신경 안 쓰게 않게 해줘야 한다. 누구보다 기업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 이 중에서도 경영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모든 성패는 궁극적으로 경영자의 책임이다. 2009년을 맞이하는 경영인들은 성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법질서를 준수하는 것 또한 기업의 중요한 덕목이다. 어렵더라도 해고는 최대한 피하고 사원들을 내 식구처럼 생각하는 건 기본이다. 고객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으며 주변 협력업체와의 동반발전 없이 궁극적인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정도 경영을 펼치는 기업과 이를 있는 그대로 칭찬해주는 사회, 또 눈치보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부. 이들이 어우러진다면 불황을 이기고 밝은 한 해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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