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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 강하다 '마티즈'

내수 판매 '꾸준한 상승세'…일본·유럽까지 수출

대표적인 경차인 마티즈가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연초 내수판매에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GM대우차에 따르면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마티즈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4천259대로 전달의 4천111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이어 4개월 연속 4천대 이상의 판매성장을 달성했다. 이같은 지난달 내수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실적인 2천507대에 비해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수출도 마티즈 완성차는 내수판매보다 많은 6천226대가 수출됐다. KD(현지조립형 반제품)는 총 6천940대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달 4천704대에 비해 47.5% 증가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경차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을 비롯해 일본까지 수출되고 있어 마티즈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같은 마티즈의 내수판매 증가세는 3월 출시될 예정인 마티즈 신차를 통해 한층 더 인기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GM대우차 관계자는 "경제성과 기능성 등을 꼼꼼하게 따진 소비자들의 실속구매로 불황기에 오히려 더 강한 마티즈가 경차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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