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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1위, 자그마치 1,040억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지식재산권의 가치가 포함됐기 때문인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재권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은 보통 비용접근법·시장접근법·소득접근법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비용접근법은 해당 지재권을 위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얼마의 비용이 소요됐고 또 이를 재창조하기 위해 앞으로 얼마의 비용이 추가로 필요한지 고려하는 방법입니다. 소득접근법은 해당 지재권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소득과 앞으로 유효기간 동안에 추가로 예상되는 소득을 감안합니다. 시장접근법은 비슷한 지재권이 유사한 시장 거래에서 얼마의 가격으로 거래되는지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세 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보편적입니다.
그런데 기술과 시장 환경의 변화가 점점 빨라지면서 지재권의 가치 유지에도 변수가 많아졌습니다. 약 20년 전 소니의 베타맥스(비디오 포맷)는 수조달러의 가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같은 경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돼 이제 전 세계 각지에서는 매시간 지재권 전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 기업들도 세계 각지에서 지재권 확보에 투자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김윤정 LA무역관 IP데스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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