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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 이슈] 美 공화당, 금융개혁안·복지정책도 대수술

세입위원장 캠프 취임…한미FTA 통과 무난

지난 5일(현지시간) 새롭게 출범한 제 112대 미국 하원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중심으로 공화당 소속의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주축이 돼 각종 법안들을 다룬다. 공화당이 지난해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하원의 모든 상임위 위원장직은 공화당 의원들이 차지하게 된다. 베이너 의장의 주도 아래 지금가지 민주당이 추진했던 각종 개혁법안들을 되돌리고 공화당 정책 드라이브에 시동을 거는 데 주축이 될 인물들이다. 금융위원장에는 스펜서 바커스 앨라바마주 의원이 취임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관철한 금융개혁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취임 후 즉시 국책 모기지 업체인 페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 지원을 삭감하겠다고 공언했다. 도드- 프랭크 법안에 따른 장외파생상품거래 규제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예산위원장은 폴 라이언(위스콘신) 의원이 맡는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균형예산을 강조해온 라이언 의장은 오마바 대통령 취임 후 불어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각종 복지 예산을 깎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 의원들과 가장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최대 관심사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통과의 키를 쥐고 있는 세입위원회 위원장으로는 11선에 성공한 데이비드 캠프(미시간주) 의원이 취임했다. 감세와 자유무역 신봉주의자로 알려진 캠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한미FTA 추가 협상 결과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어 FTA 하원 상임위 통과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한반도를 포함한 미국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외교위원장은 일리아나 로스-레티넌(플로리다) 의원이 맡는다. 쿠바 출신의 로스-레티넌 의원은 하원 상임위원장중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각 부처의 재정지출 문제를 관장하며 하원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출위원장에는 16선이 되는 헤럴드 로저스(켄터키) 의원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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