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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샴푸 리뉴얼 전쟁

애경·LG생건 용기·품질개선 치열한 판촉전

프리미엄 샴푸시장에 리뉴얼 경쟁이 한창이다. 국내 프리미엄 샴푸시장에서 토종 브랜드로서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애경 ‘케라시스’(사진 왼쪽)와 LG생활건강 ‘엘라스틴’(사진 오른쪽)이 잇따라 리뉴얼을 실시하고 한판 승부를 앞두게 된 것. 특히 양사 모두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등을 계획하고 있어 프리미엄 샴푸 시장 선두자리를 향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애경 케라시스가 리뉴얼을 단행한지 한달 반 만인 이날 자사 프리미엄 샴푸 ‘엘라스틴’의 용기와 처방을 새롭게 개선해 출시했다. 새 엘라스틴은 모발 탄력의 핵심성분인 ‘α-시스틴’이 50% 더 강화돼 머리카락 속에 침투해 부족한 시스틴을 보충해주고, 모발 표면에 코팅막을 형성해 모발 구조를 단단하게 복원시켜준다. LG생활건강은 리뉴얼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 달 중순부터 새로운 TV광고를 방송하고, 올 연말까지 매달 30만개 이상의 샘플을 배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3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한 애경 ‘케라시스’ 역시 고가의 경품을 앞세워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퀴즈와 게임을 통해 삼성 센스 노트북, 삼성 애니콜, 샤넬 선글라스 등 케라시스 샴푸 가격의 수 십 배에 달하는 고가의 경품을 대거 내놓고 마케팅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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