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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다 모피 방출전이 한창이다. 가격도 평소보다 10~40% 저렴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시즌 쌍춘년 혼수 특수와 강추위로 모피판매가 크게 증가하자 백화점들이 올해 모피 물량을 전년보다 20%이상 늘렸으나 이번 시즌 따뜻한 겨울 날씨로 판매가 주춤하면서 백화점마다 대대적인 모피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1일까지 '신년 모피 대방출전'을 열고 진도모피의 밍크 메일재킷을 150만원에, 엘페 밍크 재킷을 190만원에, 윤진모피의 블랙쉬어드 재킷을 239만원에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같은 기간동안 모피 기획대전'을 갖고 근화 블루아이리스 재킷을 192만원에, 블랙그라마 재킷 230만원, 동우 블랙휘메일 재킷 279만원, 블랙그라마 휘메일재킷 359만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김윤철 모피바이어는 "이번 시즌 모피 판매가 부진해서 기획행사를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준비했다"며 "모피 원피 가격이 전년보다 30% 가량 인상됐지만 올 모피 가격은 예년에 비해 10~40% 저렴해 이번이 모피구입 적기"라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00만원대인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을 300만원대에, 블랙휘메일 재킷을 200만원대에 마련할 정도로 평소에 행사 제외 품목인 고급 모피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3개 전점에서 21일까지 모피의 컬러테마를 블랙과 화이트로 나눈 '명품모피 Black & White Best인기상품초대전'을 진행한다. 블랙그라마메일재킷, 블랙휘메일재킷, 블랙메일하프코트 등의 블랙상품은 균일가인 250만원에, 화이트밍크재킷, 펄밍크재킷, 블랙크로스밍크재킷 등의 화이트 계열의 상품은 170만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대는 평소보다 35~55% 할인된 수준이라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에서도 같은 기간 진도, 성진, 근화, 엘페 등 유명 모피브랜드 특가상품전을 실시한다. 베스트 추천상품의 경우 밍크메일재킷, 쉬어드재킷, 마호가니 메일재킷 등을 150만~200만원에, 패션모피 추천상품의 경우 화이트메일, 골든펄, 비버펄 등 컬러모피류도 150만~29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모피 최종가 상품전'을 통해 동우모피 밍크 니트숄(125만원), 화이트 밍크재킷(227만원), 태림모피 화이트 밍크재킷(139만원), 블랙그라마재킷(159만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조환섭 모피바이어는 "올들어 모피 매출이 부진했지만 날씨만 예전기온을 유지해준다면 매출 신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획전에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을 다량 준비한 만큼 소비자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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