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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ㆍ헤어무스등에 발암물질

향수, 헤어무스, 헤어스프레이, 모발 염색약, 매니큐어 등 국내 유명 백화점과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24개 국산ㆍ외제화장품에서 정자를 파괴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이들 물질은 유럽연합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시민환경연구소는(소장 장재연 아주대교수)와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명백화점과 약국에서 유통되는 국산 14종, 수입 10종 화장품을 수거해서 검사를 한 결과, 생식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암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가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민환경연구소는 “조사한 화장품의 100%가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었다”며 “화장품의 96%는 두 종류 이상, 50%는 세 종류 이상, 8%는 네 종류 이상의 프탈레이트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특히 “모든 제품이 유럽연합에서는 화장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프탈레이트 DEHP 또는 DBP를 함유하고 있었다”며 “샤넬의 No 5, LG화학의 사피 오드 뚜알렛 같은 향수, 과일나라의 푸르이트 오가스, 비달사순의 내추럴 스타일링 같은 헤어무스, 웰라의 발삼 논 에어로졸 같은 헤어스프레이, 로레알의 엑셀란스 크림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어떤 제품도 프탈레이트 표시를 하지 않아 소비자는 어떤 제품이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정부는 화장품과 개인용품에 대해 프탈레이트 사용금지 여부와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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