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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남북 충돌… 현대아산 직원 1000명서 290명으로

기업에 북한 전문가가 없다<br>대북산업 전문가 설 땅도 좁아져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 간 충돌로 대북사업이 중단되면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육성한 대북산업 전문가들이 설 땅도 덩달아 좁아졌다. 특히 대표적인 대북사업체인 현대아산의 경우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사업규모 축소로 대북 경험을 갖춘 실무진의 상당수가 울며 겨자 먹기로 회사를 떠나거나 다른 업무 분야로 이동했다. 현대그룹은 주요 대기업 집단 가운데 유일하게 대북사업을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특히 대북관광 및 개발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의 경우 일반 직원들도 대부분 2년 이상의 북한 내 사업소 주재 근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아산 직원들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현대아산의 수익규모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3분의2 이상이 회사를 떠난 상황이다. 현대아산 직원 수는 2008년께 1,000여명 규모였지만 지금은 약 290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험 갖춘 실무진이 대북산업 경험을 추가 개발하지 못하고 타 산업 분야로 이동한 셈이다. 현대아산 임원들도 북한 관련 강연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대북 전문성을 외부와 공유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현대아산의 임원은 총 8명으로 국내 건설 사업 부문 책임자 외 7명이 과거 1990년대 말이나 2000년대 초부터 개성공단개발이나 관광 사업 등을 이끈 주역이다. 호텔 관광 분야 전문가인 장경작 사장 역시 지난해 3월 현대아산 사장에 취임한 후 북한 내 고위인사를 잇따라 만나는 등 대북사업의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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